토끼 울음소리 진실과 소리안내는동물 특징 알아보기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보는 강아지나 고양이는 짖거나 야옹거리며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합니다.
하지만 귀여운 토끼가 소리를 내며 우는 모습을 본 기억은 아마 거의 없으실 겁니다.
과연 토끼는 소리를 아예 내지 못하는 동물일까요?
그리고 세상에는 정말 소리를 전혀 내지 않는 동물들이 존재하는지 그 신비로운 비밀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토끼도 소리를 낼 수 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토끼도 소리를 낼 수 있는 유성음 동물입니다.
다만 토끼는 목에 성대가 없거나 매우 퇴화해 있어서 평상시에는 소리를 거의 내지 못하며, 코나 이빨을 사용해 간접적인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토끼가 기분이 좋을 때는 이빨을 가볍게 갈아 "드륵드륵" 하는 소리를 내고, 불만이 있거나 화가 났을 때는 코로 가볍게 한숨을 쉬듯 "킁킁" 또는 "푸르륵" 하는 소리를 냅니다.
만약 토끼가 입을 크게 벌리고 "아악" 하고 비명에 가까운 높은 소리를 낸다면, 그것은 극심한 공포를 느끼거나 몸이 어디가 심하게 아플 때 내는 마지막 생존 신호입니다.
또한 소리 대신 뒷발로 바닥을 강하게 내리치는 행동을 자주 하는데, 이를 통해 위험을 감지했음을 주변 동료들에게 알리기도 합니다.
자연계에서 약자에 속하는 토끼는 소리를 크게 내면 포식자에게 위치가 노출되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 소리를 최대한 아끼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입니다.
세상에 소리를 아예 못 내는 동물이 있나요?
그렇다면 목소리를 아예 내지 못하거나 소리 자체를 내지 않는 동물도 존재할까요?
정답은 "성대가 없어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동물은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소리를 전혀 내지 않는 동물은 없다"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목이 긴 기린입니다.
기린은 성대가 없거나 너무 얇아서 평소에 울음소리를 거의 내지 않아 오랫동안 벙어리 동물로 오해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기린도 밤이 되면 인간이 들을 수 없는 아주 낮은 주파수의 초저음으로 서로 소통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바다에 사는 해파리나 불가사리 같은 무척추동물은 뇌와 성대, 귀가 모두 없기 때문에 소리를 내지도 듣지도 못합니다.
달팽이나 지렁이 역시 성대가 없어 어떠한 목소리도 낼 수 없지만, 기어 다닐 때 마찰음을 내거나 껍데기를 부딪치는 소리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소리 없는 동물들이 소통하는 영리한 방법
소리를 내지 못하는 동물들은 각자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세상과 대화합니다.
곤충들은 소리 대신 페로몬이라는 화학 물질을 공기 중에 풍겨서 짝을 찾거나 위험을 알립니다.
물고기들은 부레를 진동시키거나 이빨을 갈아 물속에서 진동 신호를 만들어내며 소통을 이어갑니다.
카멜레온 같은 파충류는 몸의 색깔을 시시각각 변화시켜 자신의 감정 상태를 동료나 적에게 확실하게 전달합니다.
이처럼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동물들 역시 소리보다 더 정교하고 기발한 방법으로 자연 속에서 훌륭하게 생존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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